Sora 종료 이후 디렉터가 실제 쓰는 AI 영상 모델 4종 비교 (파사드 루프 기준)
Sora quietly shut down in April 2026. I tested Veo 3.1, Kling 3.0, Seedance 2.0, and Runway side by side on a facade loop. The differences were real.
Sora가 사라진 뒤, 나는 오히려 선택지가 선명해졌다.
2026년 4월 Sora 서비스가 종료됐다. 많은 크리에이터가 당황했지만, 솔직히 파사드 루프처럼 반복 재생이 핵심인 작업에서 Sora는 처음부터 아쉬운 도구였다.
그래서 나는 실제로 현장에서 대안이 되는 네 가지 모델을 같은 조건 위에서 비교해봤다. Veo 3.1, Kling 3.0, Seedance 2.0, Runway.
파사드 루프를 기준으로 삼은 이유가 있다. 루프는 까다롭다. 처음과 끝이 자연스럽게 이어져야 하고, 모션이 반복돼도 피로하지 않아야 한다. 데모 영상에서 잘 보이는 모델이 이 조건에서도 강하다는 보장은 없다.
결과적으로 네 도구의 강점은 겹치지 않았다. 모션 자연스러움이 뛰어난 모델이 루프 연결에서 약했고, 프롬프트 반응이 빠른 모델이 색감 일관성에서 흔들렸다.
"도구는 도구일 뿐이다"라는 말은 반만 맞다. 어떤 조건에서 어떤 도구를 꺼낼지 판단하는 능력이 디렉터의 실력이다.
Sora 종료는 하나의 도구에 의존하던 습관을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 그리고 그게 나쁘지 않았다.
Sound Room — 소리만으로 공간 전체를 바꾸는 몰입형 사운드 전시 구상
Close your eyes. The room changes. Only sound — no screens, no light tricks. Designing an immersive space built entirely on what you hear.
전시를 기획하면서 한 가지를 배웠다. 자극이 많을수록 사람이 더 깊이 빠져드는 건 아니다.
오히려 반대다.
지금 구상 중인 Sound Room은 시각 자극을 의도적으로 걷어낸 공간이다. 스크린도, 프로젝션도 없다. 소리만 남긴다.
공간 경험 프로젝트를 해오면서 느낀 건, 관람객이 가장 강하게 반응하는 순간이 '가장 화려한 장면'이 아니라는 점이다. 기대와 다른 감각이 들어올 때, 몸이 먼저 반응한다.
눈을 감으면 벽의 위치가 들린다. 소리가 어디서 오는지 몸이 계산한다. 시각이 빠진 자리를 청각과 촉각이 채운다.
Sound Room은 그 원리를 공간 단위로 실험하는 작업이다. 기술 구성은 간단하게 가져가려 한다. 복잡한 장비보다 사운드의 배치와 밀도가 경험을 만든다.
"감각 하나를 뺐을 때 나머지가 열린다."
이 작업은 아직 초안 단계다. 하지만 방향은 분명하다. 공간이 보여주는 것보다, 느끼게 하는 것이 더 오래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