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해부

Gaussian Splatting으로 스마트폰 하나로 한옥·유적을 통째 3D 캡처하는 입문 워크플로

I captured a traditional Korean hanok using Gaussian Splatting — just a smartphone and hundreds of photos. The result isn't a scan. It's a space you can walk into. Heritage preservation is changing.

스마트폰으로 문화재를 3D로 떴다. 장비가 없어서가 아니라, 없어도 되는지 확인하고 싶었다.

Gaussian Splatting은 수백 장의 사진으로 공간의 부피와 질감을 재조립하는 방식이다. 라이다 스캐너나 드론 없이, 스마트폰 카메라만으로 한옥 한 채를 통째 캡처하는 워크플로를 직접 구성해봤다.

핵심은 알고리즘이 아니었다. 촬영 동선이었다.

공간을 어떻게 읽고, 어떤 순서로 돌고, 사진이 얼마나 겹쳐야 하는지 — 그 판단이 결과물의 질을 결정했다. 전시 공간을 설계할 때 관람 동선을 짜는 일과 구조가 같았다.

유산·공간 업계에서 이 기술이 흥미로운 이유는 따로 있다. 기록의 문턱이 낮아졌기 때문이 아니라, 기록의 성격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사진은 순간을 자르지만, 3D 캡처는 공간을 통째로 보존한다. 방문자가 없어도, 건물이 허물어져도 그 공간은 남는다.

"기술이 바뀌면 보존의 정의도 바뀐다."

문화재청, 지자체 유산팀, 공간 아카이빙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분들께 이 워크플로가 유용한 첫 레퍼런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우시안스플래팅#문화재디지털화#공간해부#AIcreative#디지털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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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랙티브 테이블 — 관람객이 손을 올리는 순간 테이블이 반응하는 디지털 아트

The moment a hand touches the surface, the table responds. The visitor becomes the author of the space, not just a viewer. One object. One interaction. A completely different experience.

손 하나가 닿았을 뿐인데, 그 공간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인터랙티브 테이블을 구상하면서 가장 먼저 물었던 건 기술이 아니었다. '사람이 무엇을 했을 때 가장 자연스럽게 참여하는가'였다.

테이블은 누구나 손을 올린다. 전시 공간에서도 마찬가지다. 별도의 설명이나 안내 없이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표면에 손을 가져간다. 그 자연스러운 동작에 반응을 붙이는 순간, 관람객은 구경꾼에서 연출자로 바뀐다.

브랜드 경험 설계에서 인터랙션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 있다. 사람은 자신이 영향을 준 공간을 더 오래 기억한다. 수동적으로 본 것은 빠르게 잊히지만, 내가 '뭔가를 일으킨' 경험은 다르게 남는다.

기술의 복잡도가 관건이 아니다. 반응의 타이밍과 결과가 얼마나 직관적이냐가 경험의 질을 결정한다. 화려한 장치보다 '내가 했더니 이렇게 됐다'는 인과가 명확할 때 사람들은 더 몰입한다.

가령 팝업 공간이라면, 테이블 하나만으로도 방문자가 브랜드와 처음 '대화'한 순간을 만들 수 있다. 그 첫 접점이 일방적인 전달이냐, 쌍방향 반응이냐 — 그 차이가 공간의 인상을 가른다.

"좋은 인터랙션은 기술을 느끼게 하지 않는다. 사람이 공간의 주인이 됐다고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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